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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사업에서 정산을 없앴더니...마을의 자율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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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1 13:19 조회 : 2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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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마을넷의 실험실...'정산없는 공모사업'

마을만들기화성시민네트워크(대표 금미선, 이하 화성마을넷)가 정산없는 공모사업의 실험을 이어가며 지역사회에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마을넷은 기존의 행정 중심 공모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한 ‘정산없는 공모사업–정산업고(UPGO)’를 통해 마을 주민 자율성과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공공사업 모델을 제시한다. 2025년 2회째 열리는 정산업고 사업은 공동체 당 100만원이 주어지며 5곳의 마을공동체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기존의 획일적 예산 집행과 정산 중심의 행정 절차가 마을 주민의 창의성과 공동체 자율성을 제약해왔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화성마을넷은 ‘결과’보다 ‘과정’, ‘형식’보다 ‘사람’에 초점을 맞춘 실험적인 공모 사업을 기획했다.

화성마을넷은 "마을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며, 신뢰와 책임으로 공공 자원을 운영할 수는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이번 사업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사업을 추진하며 정산을 요구하지 않았고, 정해진 기준 없이 각 공동체가 스스로 원칙을 세워 활동을 전개했다. 실례로 2025년도 정산업고 사업비는 2025년 1월에 열린  마을넷 후원밥상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의 대부분으로 충당됐다. 

정산이 없었기에 '신뢰'는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획일화된 지침이 없었기에 주민 스스로 만든 규범과 절차는 더욱 단단해졌다. 그 결과, 사업에 참여한 마을 공동체들은 자율성과 성실한 운영으로 “주민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증명해 냈다.

이번 사업의 성과는 단순한 활동보고에 그치지 않았다. 화성마을넷은 이를 바탕으로 마을활동성과지표를 개발 했고 보고서를 통해 마을에서 발생한 관계 형성, 신뢰 구축, 주민 학습과 변화 과정을 사회적 성과로 수치화하고 해석했다. 

이는 정량 중심의 공모사업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마을이 지닌 비가시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금미선 화성마을넷 위원장은 “정산업고는 하나의 실험이 아니라, 공모사업의 본질을 다시 묻는 제안이며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마을이 자유롭게 상상하고 자율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행정과 제도가 함께  변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마을넷 관계자는 "화성형 ‘정산없는 공모사업’은 이제 하나의 성공사례를 넘어, 전국의 마을 공동체 정책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길 바란다"라며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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