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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나눈 16년 마을 기억 - The행복모아’의 「맛으로 잇다」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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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13 10:44 조회 :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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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동탄3동 숲속마을모아미래도1단지 경로당에서 주민 자생적 공동체 ‘The행복모아’의 「맛으로 잇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8월 10일(월), 화성시마을공동체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진행된 마지막 회차에는 그동안 마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 온 주민 활동가와 마을지기,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음식을 나누며 오랜 활동을 돌아보고 공동체의 다음 걸음을 모색했다.

 

2010년 결성된 ‘The행복모아’는 16년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 문제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아파트 공동체 특성상 전출입이 잦아 활동이 기존 봉사자들에게 집중되고, 피로감이 누적되며 새로운 주민의 유입이 다소 정체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맛으로 잇다」는 ‘기존 활동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주민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방법’을 찾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마을에서 자란 청년의 손길이었다. 4살 때 이사 와 마을공동체 문화를 경험하며 성장한 한 주민은 외식산업학과 진학 후, 어르신과 활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든 폭찹을 대접했다. 한 끼의 식사를 매개로 세대와 세대, 오래된 이웃과 새로운 이웃이 자연스럽게 마주 앉는 따뜻한 장이 마련된 것이다.

 

이날 주민들은 단순한 소통을 넘어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일부의 헌신에만 의존하기보다, 그동안 쌓인 사진과 자료, 주민들의 기억을 모아 ‘마을 기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과거의 경험을 잘 보존해 공유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새 이웃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끄는 열쇠라는 판단에서다.

 

‘The행복모아’는 그동안 추진해 온 선진지 견학 및 음식 소통 프로그램에 이어, 향후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고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조미영 ‘The행복모아’ 대표는 “마을에서 자란 아이가 자라 활동가들에게 감사 음식을 대접할 만큼 우리 마을에는 깊은 인연과 기억이 쌓여 있다”며 “사람의 헌신에만 기대지 않고 함께 만든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 화성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함께 주민 모두가 주인이 되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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