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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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3일, 화성시 주민자치회의 분과위원회 활동을 강화하고

자치활동가 간의 소통과 교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2020년 주민자치 네트워크 ‘서로배움교실(2차)’이 진행되었습니다.

버려진 폐교를 문화예술창작 및 농촌문화체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는 창문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모임은

​“어떻게 지역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하여 일상이 풍요롭고 지역을 이롭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화성 전역의 읍면동 주민자치(위원)회 문화·예술분과장과 분과위원, 중간지원조직 등 26명이 함께, 지역의 숨은 자원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발굴·활용하여 주민주도의 생활문화컨텐츠로 개발 할 수 있을지 고민하였습니다. 또한, 지역 저마다의 특성에 맞게 지역문화예술사업을 기획하고 다양한 주민들과 함께하는 방안을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함께한 이들은 지역별 주민자치회 운영현황과 이슈를 공유하고, 문화·예술분과의 바람직한 역할과 향후 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주민자치 활동과 자치계획 수립과정에서 주민이 주인 되는 문화예술활동과 지역행사를 운영하는 것에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이번 네트워크에 이야기 손님으로 박석윤 창문아트센터장(前마을만들기 화성시민네트워크 위원장)과 김순영 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봄 대표, 백현빈 마을인문학 대표가 함께하였습니다. 화성시 활동경험을 기반으로 주민주도 지역문화활동의 방향과 사례, 동탄4동 청계학당의 기획·운영 경험를 바탕으로 마을에서 상상하는 교육문화활동, 공정여행 동네봄 사례를 통해 지역자원을 재인식하고 주민자치회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상상력을 높였습니다.

2020년 현재, 12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문화예술관련분과에서는 96명의 주민들이 지역문화행사 및 마을축제 기획·운영에서 지역정체성을 발굴·형성하는 활동에 이르기까지 35여 개의 단위활동을 계획하거나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삶터를 이롭게 하는 귀한 상상력이 지역을 넘어 다채로운 헙업지대를 상상하고 발견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