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 목록

 안전과 지갑을 지키는 가성비 좋은 마을공간 소개

“재밌는 가족” 마을공동체 추억이 담긴 매송오토캠핑장

by. 전경화

◦매월 1일 11:00~2일 24:00 예약 접수 가능(주민등록 등 화성시 거주 서류 지참)

칠보산 등산로 입구와도 가깝고 앞에 어천 저수지가 펼쳐져 있어 등산이나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캠핑장!!

봄에는 저수지 둘레로 벚꽃이 만개하여 아름다운 경치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화성시민이라면 할인, 다자녀도 할인이 되어 부담없이 1박은 물론 당일 이용으로 피크닉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작년 우리 공동체는 이곳에 텐트를 치고, 모닥불 앞에 도란도란 모여 음식을 준비하여 까나페 만들기 활동도 하고 분리수거까지 함께 하며 신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동네 친구들하고 우정을 쌓아서, 엄마들은 좋은 이웃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서, 아빠들은 서로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아했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는 캠핑장에서 정다운 마을공동체를 꿈꾸며 행복이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우리집 있는 그곳이 바로 최고! (feat. 삼봉근린공원)

by. 김민영

기상청에서는 오는 6월과 8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라고 발표했어요. 매년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오는 지금, 5월인데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벌써 에어콘을 켰다는 소리가 들린다.

이를 어쩌지.. 물가는 오르고 생활비도 늘어가고...

아무래도 올해 여름은 집에서 여름을 보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세워본 작전!

안전과 지갑을 지키는 가성비 좋은 꿀팁이 무엇이 있을까?

그러다 보니 봉담2지구 삼봉근린공원이 문득 생각이 난다.

여름이면 물놀이터로 개방되고 주변에 노노카페와 작은도서관이 있어서 맛있는 음료도 마실 수 있고, 도서관에서 책도 있을 수 있으며 주차또한 공영주차장이 3개나 있어서 편리하다. 게다가 공짜이며 그늘막도 있지요.

이번 여름은 여기로 당첨!!

◦장소 : 삼봉근린공원 (화성시 봉담읍 상리713)

◦주차 : 봉담상리1, 2공영주차장 (1시간 30분 무료), 봉담생태공원공영주차장(무료)

◦물놀이놀이터개방 : 7월 초~8월 중순 (45분 운영 15분 휴식)

◦이용 가능 연령 : 만3세~초등학생까지

무엇이든 안전수칙을 잘 지켜서 노는 게 중요하겠지요?

올 여름은 지갑도 지키며 가성비 좋은 여름나기 방법으로

[집근처에서 여름나기!] 실천해보아요!!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자연 ‘장지천’

by. 김영신

동탄신도시에는 동탄호수공원의 호수를 비롯하여 마을을 가로지르는 하천들이 많다. 1동탄을 가로지르는 오산천을 비롯하여 2동탄 마을들을 아우르는 신리천, 치동천, 송방천, 장지천 등이 있다. 옛날에는 마을아낙들이 모여 빨래를 하거나 나물을 씻는 등 사랑방 구실을 하였을 것이고, 지금은 하루 24시간 넉넉한 품으로 마을주민들에게 친환경 삶을 제공해 주고 있다.

우리 집 앞에는 ‘장지천’이라는 하천이 흐른다. 신도시가 되기 전 우리마을은 ‘장지리’였다고 한다. 장지천이 흘러서 그런 마을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옛마을 흔적은 별로 없지만 ‘장지천’만은 그 자리를 지키며 옛사람과 지금의 우리를 이어주고 있다.

도심의 하천이라 오염된 물이 흐르는 하수천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장지천에 가면 물속에서 유유히 노니는 민물고기들은 물론 천둥오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물새들, 심지어 하얀목을 길게 늘어뜨리고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왜가리도 만나볼 수 있다.

봄이면 산책로 가에 줄줄이 늘어선 벚꽃들이 반기고 벚꽃이 질 때쯤이면 알싸한 아카시아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한다. 한여름엔 꽃사과꽃이 나무에 눈이 내린 듯 하고 가을엔 붉은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집 앞에 이런 하천에 흐르고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매일 눈뜨면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와 어우러진 맑은 하천.

이런 장점이 많은 하천 산책로엔 주민들을 위한 소공연장도 꾸려져 있다. 하얀 지붕을 덮은 조그만 무대와 대리석으로 만든 관람석은 마을주민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고,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지난 5월 15일에는 이런 마을의 작은 무대에서 ‘장지천 생태문화축제’가 열렸다. 장지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동탄컬쳐빌리지마을공동체’에서 주관한 이번 마을축제에는 마을주민들이 생태문화 관련 13개여의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무대에서는 마을주민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인근 초등학교 방과후 음악줄넘기 학생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민센터 우쿠렐레 수강생들의 공연, 색소폰 연주를 좋아하는 주민들의 공연, 오카리나를 배운 주민들의 공연등 다양한 공연과 장지천 생태 OX퀴즈 등 참여행사가 이어졌다. 평소 조용한 산책길이 이날은 마을주민들의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

자연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우리에게 마냥 퍼주기만 한다. 생활의 활력과 기쁨이 자연을 만나면 배가가 된다. 행복한 삶의 조건중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자연이 필수는 아닐까.

동탄에 있는 하천들은 우리를 그렇게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듯하다. 나에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장지천’이 그런 곳이다.